CBS 부사장에 한인 에릭 김 

한인들의 미국 이민 역사가 쌓여 가면서 요직에 임명되는 사람이 늘어가지만 미국에서 가장 많은 시청률을 가지는 CBS의 부사장이란 자리는 정말 자랑스러운 자리입니다.

 

태생은 미국이지만 5살 때 한국으로 가 고등학교를 한국에서 마쳤다고 합니다. 미국 이민 1세, 1.5세 2세라고 구분을 하는데 이런 경우는 극히 드문 경우라 "라디오서울" 계열사인 미주 한국일보 지면을 찾아 보았습니다.

 

40대 한인, CBS 전국총괄 부사장

에릭 김씨 제작·편성등 책임 

40대의 젊은 한인이 미국 최고 시청률을 자랑하는 메이저 방송사인 CBS의 전국 프로그램 총괄 부사장에 발탁된 것으로 밝혀졌다.

주인공은 어린이ㆍ청소년 대상 방송채널인 ‘니켈로디언’에서 부사장을 역임한 에릭 김(41ㆍ사진)씨로 김씨는 지난 7월 CBS-TV의 전국 프로그램 담당 부사장으로 스카웃돼 ‘CSI’ ‘서바이벌’ 등 CBS 대표작을 포함, 모든 CBS 프로그램 제작을 총괄, 관리하는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각 프로그램의 작가와 프로듀서 선정에 직접 참여하며 프로그램 각본까지 점검하는 등 CBS 프로그램 제작과 편성에서 마지막 결정을 내리는 핵심 고위직 중 한 명인 김 부사장은 현재 내년 1월부터 CBS에서 방영될 예정인 유명 코미디언 랍 슈나이더 출연 시트콤 ‘랍’(Rob)의 제작 총괄도 맡고 있다.

니켈로디언에서 비 애니메이션 분야 제작을 총괄한 바 있는 김 부사장은 미시간주 태생으로 5세 때 부모를 따라 한국으로 건너가 고등학교까지 마친 후 아이비리그 펜실베니아대에서 영문학을 공부했다.

김씨는 대학 졸업반 때 탐 행크스 주연 영화 ‘필라델피아’의 프로덕션 보조 인턴을 맡은 것이 계기가 돼 방송계에 입문한 뒤 약 20년 만에 미국 최대 방송사의 부사장직에 올랐다.

김 부사장은 27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미디어 분야에는 아시안들이 그리 많지 않은 것을 감안할 때 영광으로 생각하며 자부심을 느낀다”며 최고의 결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원문출처:미주 발행 한국일보>


 

Posted by AmericaBrid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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