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고속도로에서 뺑소니 차를 추적하는 모습의 생중계를 보게 됩니다.
이런 일들이 벌어지면 공중파 TV에서 자체 헬리콥터를 띄워 서치라이트를 비추며 중계해 줍니다. 물론 경찰 헬리콥터가 앞장 서고 그 뒤를 따라가며 중계하는데 지난해에는 헬리콥터 끼리 충돌하기도 했습니다.
경찰이 음주 운전차를 발견하면 일정한 간격을 두고 뒤를 따라가며 경광등을 켜고 따라 가는데 운전자가 술이 취해 경찰이 따라 오는 걸 모르고 계속 운전하면 헬리콥터를 띄웁니다. 웬만한 사건에도 헬리콥터를 띄우고 경찰차 지붕에 크게 그려진 번호를 보면서 지휘를 하기도 한답니다. 야간에는 서치라이트를 비추며 상공에 정지 상태로 있기도 하며 주위를 맴돌기도 합니다.
이러니 뺑소니를 쳐봐야 잡힐 건 뻔한 이치인데 그래도 도망 갑니다. 앞을 가로 막거나 영화에서 보는 것 같이 추돌이나 충돌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일정한 거리를 두고 끝까지 따라 가는데 모두가 다 잡히게 됩니다. 가끔은 연료가 떨어져서 서기도 하고 막다른 골목으로 들어 가 잡히기도 하는데 주거지역으로 들어가 잠적하기도 하지만 경찰견을 동원하여 바로 잡아내기도 하는데 한번은 쇼핑몰 앞에 차를 세우고 인파 속으로 들어 갔지만 결국은 잡히게 되고 어떤 경우는 다른 차를 받거나 건물에 충돌하여 사고를 내고 잡히기도 합니다.
지난 밤에는 보기 드문 추격전이 있었습니다. 중계하는 아나운서도 Amazing Drive. Dramatic Drive라고 했는데 정말 대단한 운전 솜씨였습니다. 초 고속의 속도로 10개의 고속도로를 넘나들었는데 그 차가 현대자동차라고 했습니다.
몇 시간 후 (2011년 2월 6일) 단일 규모로는 세계 최대의 이벤트가 텍사스 달라스 인근 알링턴에서 열립니다.
45회 슈퍼 볼, 1억 명 이상이 이를 시청하고 30초 광고에 30만 달러, 1초에 1억이 넘는 광고료입니다. 여기에 한국의 현대와 기아가 광고를 냅니다. 새로운 모델을 발표한다고 합니다. 여기에다 GM이 3년 만에 다시 광고를 낸다고 하여 화제가 되고 있는데 대한민국이 도전하는 모습입니다.
지난해 현대의 광고는 별로였었는데 이번 광고는 잘 나왔습니다.
아직 미공개 광고지만 한번 볼까요.
현대 자동차 광고입니다.
기아자동차도 광고를 냅니다.
30초에 $300,000 이번 광고는 제작비도 많이 들인 것 같죠. 관련한 비용까지 합치면 엄청난 광고비 입니다. 뭐 30초 짜리 광고 한번만 하나요. 어쩌면 연장전 까지도 간다는데-----
미국에서 살려면 풋볼을 볼 줄 알아야한다고 해서 배워 보려고 했는데 아직 잘 모릅니다. 배워 보려고 노력도 해 봤지만 너무 어렵습니다. 아이 하나가 고등학교때 마칭밴드를 했는데 그 학교가 지역에서는 항상 우승하였고 대학도 미국 최고의 풋볼팀이 있는 학교였지만 룰이 얼마나 어려운지 물어봐도 잘 모른답니다.
잘 모르는 사람은 광고보면 됩니다. 광고도 볼만하답니다.
이번 대회로 101억 달러가 소비된다고 합니다. 대형 TV가 많이 팔린다고 합니다. 제가 가끔 산책 다니는 길옆 부잣집에 대형 스포츠가 열리는 날이면 고급 차들이 많이 몰려 오는데 어느 날 봤더니 글쎄 TV 8대를 동시에 켜고 스포츠 경기를 많은 사람들이 보고 있더라구요. 초 대형 TV 3대 그 보다 조금 씩 작은 TV 여러 대, 이것도 모자라 컴퓨터도 여러 대 켜두고 즐기고 있었습니다. 캔맥주를 각자 하나씩 들고서
이 날 하루 소비되는 맥주가 1년 소비량의 3.5%라고 합니다. 팝콘도 엄청난 량이 소비된다고 합니다. 미 전역에는 음주 운전 단속이 엄격해 지고 그래도 음주 운전자는 많고……
작은 도시에 많은 사람들이 몰려와 텐트 칠 자리도 없다고 합니다.
티켓은 얼마나 할까요?
The most expensive ticket available costs $23,729, reports CBSMoneyWatch.com. It's on the 45-yard line, nine rows up, and was selling on the NFL Ticket Exchange secondary market.
티켓 1장에 3,000만원 정도 되죠. 물론 좋은 자리 가격이지만, 여러 장을 묶어서 팔기도 하는데 $2,000 에 20명, 얼마죠? 그러니 미 전역에서 매춘부들이 몰려 오는 게 당연하다고 할까? 인근 멕시코에서도 국경 넘어 대몫장 보러 온다고 합니다. 그냥 개인이 아니라 아주 조직적으로 사업가들이 인솔하여 오기도 한답니다. 물론 텍사스 당국자들도 당연히 절대 가만 두지 않겠다. 철저히 단속하겠다고 으름장을 놓으며 특히 미성년자들을 엄격하게 단속하겠다고 합니다.
기사 보시죠.
Legal Consequences of a Prostitution Arrest in Arlington & Dallas
라스베가스에서 열리고 있는 CES에서 GM이 제작한 콘셉트 전기차 EN-V, Electric Networked Vehicles를 공개했습니다.
EN-V는 바퀴가 2개이며 도심에서 단거리를 이동하는 2인승 차량으로 운전자가 없어도자동 주차가 가능하며 스마트폰 연결 기능도 있다고 합니다.
한 번 충전에 25마일을 달릴 수 있으며 최고 시속도 25마일이라고 하며 360도 회전할 수 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