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선수가 지난 토요일 LA한인타운 코리아타운에서 팬 사인회를 열었습니다.
미주 한미은행과
거액의 광고 계약을 하였다고 알려져 있으며 음주 운전 사건 이전부터 광고가 나오고 있었습니다.

 

기운이 빠진 추신수에게 일부 열성 팬들은 “괜찮아, 괜찮아”를 외치기도 했습니다.

 

다행하게도 음주운전 후유증에서 벗어나 주말 LA 엔절스와의 3연전에서 역전 2루타 포함 3안타를 치며 슬럼프 탈출을 알렸습니다.


 

어제는 미국의 마더스데이였습니다.  미국의 마더스데이는 술 때문에 생긴 날입니다.

미시간주의 앨비언이라는 마을에서 남북 전쟁에서 살아 돌아 온 남자들은 몸과 마음이 병들어 황폐해 있을 때라 술을 퍼 마시며 소동을 벌이고 아내들에게도 주먹을 휘둘러 가정이 깨지는 일이 많았다고 합니다.

 

이 마을 목사의 아들이 주일 날 술주정꾼들에게 끌려 가 강제로 술을 마시게 한 사건이 일어 난 것입니다. 이 마을의 목사는 술이 죄악이라고 하며 금주 운동을 벌였기 때문이었습니다.

 

엄마들을 중심으로 금주 운동이 벌어지고 음주 퇴치 궐기 대회를 열었습니다. 그 날이 1877년 5월 13일이었습니다. 이 날을 “마더스데이” 라고 부르며 퇴폐업소 추방에 나섰는데 그 후 매년 5월 두 번째 일요일을 마더스데이라고 채택하여 이 날을 기념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마더스데이에는 미국 사람들의 96%가 어떤 형태로든 어머니에게 감사의 표시를 한다고 하며 1년 중 장거리 전화를 가장 많이 거는 날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추수감사절, 크리스마스에 이어 3번째 선물이 많이 팔리는 날입니다.

 

미국 사람들 부모 공경하는 것 한국 사람들보다 훨씬 잘 합니다. 물론 그 방식은 좀 다릅니다. 한국의 자식들처럼 부모들에게 대 들고 폭행 하는 일은 거의 없습니다.

 

마더스데이에 미국 사람들은 아내에게 Kitchen Pass 라는 선물을 하기도 합니다.

 

주말이나 공휴일 골프를 치러 나가거나 친구들과의 모임에 나갈 경우 반드시 아내의 승락을 받겠다는 일종의 서약입니다.

 


추신수의 아내가 냉장고 문에  '술 많이 마시지 마라. 절대 술 먹고 운전하면 안 된다'는 당부가 담겨있었다고 하는데 추신수의 아내에게는 최악의 마더스데이일 것 같습니다.
 
남자들은 경처가가 아니더라도 Kitchen Pass를 선물해 보시면 어떨까요.

Posted by AmericaBrid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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