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에서 발행되는 미주중앙일보의 일간프러스의 기사입니다.
------------------------------------------------------------------------ 


“MB 보유 재산은 7천억원이다”…BBK 김경준 가주 법원 제출 서류서 주장 

[LA일간플러스]
 
http://www.koreadaily.com/news/read.asp?art_id=1379565

재미 블로거 안치용씨 책서 폭로해
기사입력: 03.21.12 07:51


"BBK 주가 조작 사건’의 당사자인 김경준씨가 가주 법원에 제출한 서류에서 “이명박 대통령의 재산이 7천억원에 달한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미 언론인 안치용씨는 20일 자신의 블로그에 최근 출간 예정 도서인 <대한민국 대통령-재벌의 X 파일 시크릿 오브 코리아>에 실린 일부 내용을 소개하면서 이런 사실을 밝혔다. 

김경준씨는 미국 법원에서 벌어진 BBK 투자금 반환소송 과정에서 이 대통령의 재산 내역을 구체적으로 공개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김씨가 밝힌 이 대통령의 재산은 언론 등을 통해 알려진 재산 규모와 크게 차이가 난다. 

이명박 대통령은 2007년 대선을 앞두고 전 재산을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당시 도곡동 땅과 비비케이, 다스 등의 실소유주가 아니냐는 논란에 휩싸인 이 대통령의 재산 환원은 선거전략의 일환으로 받아들여졌다. 

이 대통령은 이 약속에 따라 취임 2년차인 2009년 8월 331억원을 출연해 청계재단을 설립한 바 있다. 청계재단 출연 전 이 대통령의 ‘2009년 고위 공직자 재산변동 신고내역’은 356억9182만원이었다. 

이 대통령은 지난 2011년 3월에는 ‘2010년 고위 공직자 재산변동 신고내역’에 54억9600만원을 신고했다. 안씨가 7천억원에 이른다고 주장한 것과 크게 차이가 나는 액수다. 

안씨는 책에서 이 대통령이 실소유주라는 논란이 일었던 다스 사건과 관련해 이 대통령이 실소유주는 아닌가 의심하게 하는 증거도 제시했다. 

안씨는 “MB의 ‘집사’로 알려진 김백준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이 2002년 7월 김경준씨의 누나 에리카 김에게 팩스를 보내 다스 투자금 반환에 협조해달라고 요청했었다”고 밝혔다. 

또 김백준씨가 자신이 다스를 대리한다며 장용훈 옵셔널벤처스 사장에게 접근해 미국 소송에서 다스와 공동보조를 취할 것을 요구했었다는 것도 폭로했다.

안씨는 “김백준씨가 MB가 단 한 주의 주식도 가지고 있지 않다는 다스를 대리한 것은 다스의 실소유주가 누군지 의심하게 한다”고 주장했다.
Posted by AmericaBridg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