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 체벌 방식도 많이 변하여 신세대 아이들 벌주는 방식은 디지털 방식입니다.
이 글을 읽으시며 어린 시절 부모님들로부터 어떤 벌 받으신 기억을 하시나요?
저는 어린 시절 몇 번 손바닥을 자로 맞았던 기억이 있으며 학교에서도 빗자루로 엉덩이를 맞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벌을 받았던 기억이 거의 없고 아마 단체 기합이었던가 합니다.
밖에서 밤 늦게 까지 밥도 안 먹고 놀다 늦게 집으로 가거나 공부를 안 하면 종이로 접은 딱지나 그림 딱지, 구슬들을 압수 당하기도 했죠. 아니 저 말고 다른 아이들 얘깁니다. 저는 무지 착했었고….
군대에 가서는 야전 삽으로 엉덩이를 맞고 발로 차이기도 하였고 그 무지한 커다란 곡괭이 자루로도 빳다도 맞았습니다.
미국의 아이들에게 벌 주는 방법은 밖에서 노는 시간을 제한 하거나 집안 일을 하게 하기도 하고 자동차 운전(16세부터 제한적인 운전을 합니다)을 못하게 하기도 하였는데 지금은 그 방법이 많이 변했다고 합니다.
신세대 부모들은 아이폰 압수나 페이스북 사용 금지를 시키고 프레이 스테이션 사용을 금지 시킨다고 합니다.
미국의 청소년들은 한국 청소년과는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부모들은 많이 엄격하고 그 권한이 아주 크며 자녀들도 복종을 잘 합니다. 부모에게 대 든다거나 눈을 홀키는 것은 상상도 못합니다. 물론 옛날 한국의 부모들처럼 권위적인 억압은 아니죠.
미국의 아이들은 16살 이전에는 법적으로 집에 혼자 있지도 못합니다. 그리고 낮 시간 학교에 가지 않고 거리를 다니다간 당장 경찰이 잡아 갑니다. 아이들이 혼자서 걸어 다니지도 못하고 가게에 가서 물건을 살 수도 없습니다.
가끔 한국에서 방학 때 친지들이 와서 한국식으로 부모들의 말은 듣지 않는 모습을 보기에 청소년이 있는 집에서는 한국으로부터 청소년을 동반한 친지들의 방문을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대부분의 한국 청소년들이 미국의 잣대로 보면 버릇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감사 할 줄도 모르고 인사도 잘 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아이들이 갑자기 페이스북 사용을 금지 당하면 완전 친구들과의 차단으로 너무 힘들어 한다고 합니다. 조건(대부분 공부를 하고 숙제를 하는 등)을 갖출 때 까지 제재를 풀어 주지 않게 되면 처음에는 힘들어 하지만 차츰 부모들과의 대화도 하면서 정상으로 돌아 온다고 합니다.
벌 주는 게 아나로그 체벌이나 디지털 벌주는 방식이 고통을 주는 방법은 달라도 효과는 같은가 봅니다.
A new-age twist on the age-old parenting technique of ground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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