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추수감사절

미국의 추수감사절



오늘은 미국의 추수감사절입니다. 11월 넷째 목요일입니다. 종교적인 날로 알고 있지만 국가적인 공휴일입니다.
한국의 추석과 비슷하기도 합니다. 옛날 어른들이 설은 밖에서 지내도 팔월은 집에서 지내야 된다고 했던 것처럼 미국의 추수감사절에는 객지에 나가 있던 자식들도 모두 함께 지내는 명절입니다.



20여년 전에는 길에 사람도 다지 않았고 모든 상점들은 모두 문을 닫았습니다. 다음 날이 금요일인데 이날은 모든 백화점에서는 할인행사를 하였습니다. 알뜰한 미국의 주부들은 사고 싶은 물건들을 1년 내내 보아 오다가 이 날 아침 일찍 나가 엄청 싼 가격에 구입하기도 했습니다.
지금은 Black Friday, Cyber Monday 하더니 금년에는 일부 샤핑몰에서는 추수감사절 당일에 의무적으로 문을 열라고 하기도 합니다.

한국과 마찬가지로 주부들의 스트레스와 과잉 섭취에 의한 칼로리 문제도 걱정입니다.



How to lower Thanksgiving stress
Thanksgiving calories hide -- and how to burn them off
http://www.cnn.com/2015/11/23/health/thanksgiving-dinner-calories-workouts/index.html
가까운 친척들이 모이니 다툼이 일어나는 것도 같은 현상입니다.



How to get your relatives to stop fighting this Thanksgiving
https://www.washingtonpost.com/news/arts-and-entertainment/wp/2015/11/22/snl-knows-how-to-get-your-relatives-to-stop-fighting-this-thanksgiving/?postshare=2971448248028063&tid=ss_tw

추수감사절은 1620년 Mayflower를 타고 신대륙 미국에 정착한 영국 청교도들이 이듬해 11월 추수를 마치고 3일간 연 축제에서 유래합니다.
경작법을 가르쳐준 인디언들을 초대, 야생 칠면조를 잡아 나눠먹었는데 이후 추수감사절의 메뉴가 되었습니다.

칠면조 Turkey
이날에는 칠면조 고기를 구워 먹습니다. 옛날 한인 이민자들도 이 날은 칠면조 고기를 먹었습니다. 퍼석한 맛에 맛은 없지만 미국생활에 적응하기 위함이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이민 역사가 깊어 져 감에 따라 칠면조 고기의 맛도 알게 되었습니다.
금년에는 미국의 조류독감으로 인해 칠면조 가격이 20% 정도 뛰어서 인지는 몰라도 마켓에서도 칠면조 광고가 잘 보이지 않습니다.
백악관에서는 해 마다 Turkey Pardon 행사가 열리는데 올 해는 오바마 대통령이 2마리의 터키를 사면 해 주었습니다. 이들 2마리는 따로 사육된다고 합니다.



금년에는 터키 사면에 대한 기사가 아주 작게 보도되었으며 웃기는 행사라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멀쩡한 터키를 잡아 백악관 탁자에 올려 놓고 사면 해 준다고 야단을 떨고는 또 다른 터키를 잡아 맛있게 먹기 때문인가 봅니다.

1620년 영국의 청교도 102명이 메이플라워호를 타고 종교의 자유를 찾아서 신대륙 북아메리카의 플리머스로 떠났으나 선상의 질병으로 시달리면서 66일간의 어려운 항해를 거쳐 프로빈스 타운 항구에 닻을 내린 것은 11월 21일 11일 이었습니다.
1620년 12월 플리머스에 상륙한 이들은 반수 이상이 추위와 괴혈병으로 사망했습니다. 그러나 인디언에게서 옥수수 재배를 배워 최초의 혹독한 겨울을 지냈는데 이것을 기념하여 추수감사절 행사가 시작되었습니다

Mayflower 



포도주를 운반하던 무게 180t, 길이 27m, 돛 3개를 가진 영국의 상선으로 1620년 8월 15일 스피드웰호와 함께 출항하였으나 스피드웰호의 고장으로 돌아 와 9월 16일 단독으로 출항하여 11월 21일 미국의 프로빈스타운에 입항하여 선박 수리와 보급을 받아 12월 21일 매사츠주 연안(플리머스)에 도착하여 다음 해 봄까지 정박해 있다가 4월 5일 런던으로 돌아갔다고 합니다.


2110 Jamestown Rd, Williamsburg, VA 23185


버지니아 정착민은 미국 최초의 영국 이주민 땅에서 이들보다 13년 먼저 1607년에 도래하여 건설된 ‘제임스타운’에 정착하였습니다.

14,000명의 원주민들은 처음에는 식민지 사람들을 연회와 담배 의식을 통해 환영을 했으며 중요한 식량과 식민지 주민으로 생존할 수 있도록 지원하였습니다. 새로운 이주민들과의 관계는 빨리 나빠져 3년간 전쟁으로 파스파헤 종족은 멸족되었다고 합니다.
제임스 타운이 설립되고 1년 이내에, 버지니아 회사는 취락지를 발전시키기 위해 폴란드 인과 네들란드 인들을 식민지로 데려왔습니다. 1619년 서류로 기록된 최초의 흑인 노예들이 제임스타운으로 끌려왔고 현대 미국에서의 노예 제도라는 개념이 시작된 것은 1660년부터입니다.
https://en.wikipedia.org/wiki/Jamestown,_Virginia

Posted by AmericaBrid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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