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는 지금 물과의 전쟁 중입니다.

 

엘에이에는 가뭄과 상수원 공급 감소 등에 따른 심각한 물 부족사태에 직면해 물 사용량을 줄이기 위하여 6월 1일부터 강제 절수법이 시행되었습니다

 

올 여름 전체 물 사용량을 15% 절감하기 위한 것으로, 누진요금 인상과 함께 스프링클러 사용을 월요일과 목요일만로 제한하는 등의 강제 규정들이 대거 포함돼 있습니다. 이번 절수법에 따르면 LA에서 수돗물 사용량을 15% 줄이지 않는 가구의 수도료가 평균 11달러 정도 추가 부과되며 기본 사용량보다 물을 많이 쓰는 가구의 경우 누진 수도료가 최고 44%까지 올라가게 됩니다.

 

첫 번째 위반자에게는 경고장만 발부되나 12개월 이내 재차 위반할 경우 100달러의 벌금이 부과되며 이후 위반 때 벌금이 100달러씩 올라갑니다.

 

절수법은 또 ▲월·목요일 이외의 날에 스프링클러를 사용하는 행위 ▲오전 9시~오후 4시 사이에 잔디나 정원에 물을 주는 행위 ▲인도나 주차장 등 잔디가 아닌 곳에 물을 뿌리는 행위 ▲수도를 틀어놓아 도로나 하수구로 흐르게 하는 행위 ▲누수가 있는 파이프를 고치지 않은 행위 등을 금지하고 있으며 ▲식당에서 고객이 요청하지 않았는데 식수를 내오는 것도 불법입니다

 

식당에서는 고객이 원할 경우에만 식수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한인타운 일부 식당들은 물 주문으로 테이블을 자주 왔다 갔다 해야 하기 때문에 병물을 내어 놓는 경우가 있는데 적발되면 600달러의 벌금을 내야 합니다.

 

한국의 비에 관한 글을 읽을 때 우산 쓰고 빗길 한번 걸어 보고 싶다는 생각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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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 rules to push water conservation

 

Posted by AmericaBrid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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