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공항(LAX)이 농산물 반입을 철저히 단속한다고 합니다.

작은 과일 1개나 사소한 식품 하나쯤이야 무슨 큰 문제가 될까? 하고 생각할 수 있으나 미국에서는 엄격하게 취급하고 있는데  최근 특별히 강화한다고 합니다. 한국의 문익점이 목화 씨앗을 붓뚜껑 속에 숨겨 들여왔다라던가 한국의 연못에 황소개구리를 생각하면 이해를 할 수있겠죠.

그래도 한인들이 사는 집에는 감나무를 가져다 심어 놓았고 각종 한국 토종 동식물들을 볼 수가 있습니다.

오늘 미주에서 발행되는 신문에 보도된 내용을 소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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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공항, 농산물 반입 검색강화

육류·과일·건강보조식품 등 타겟 

“육류와 과일, 성분이 분명치 않은 건강 보조제품 등은 철저한 단속 대상으로 주의해야 합니다”

한국 등 아시아권 여행객 대상

연방 세관국경보호국(CBP)이 LA 국제공항(LAX)에서 한국 등 아시아 국가에서 입국하는 여행객과 방문객 및 이들 나라를 다녀오는 한인들을 대상으로 세관 검역과 단속을 강화하고 나섰다.

19일 세관 당국과 연방 식품의약청(FDA)은 최근 한국 등 아시아 국가에서 오는 방문자들의 금지품목 반입 적발사례가 증가하고 있다며 검역절차를 강화하고 관련 규정들에 대한 적극적 홍보에 나선다고 밝혔다.

세관 당국은 특히 한인들의 경우 자신도 모르게 반입금지 품목인 육류 성분이 포함된 만두 등 가공제품을 반입하거나 정력제 및 유사제품 등 건강 보조제품 등을 들여오다가 적발되는 경우가 많다며 주의를 촉구했다.

세관 당국과 식품의약청에 따르면 한인 등 아시아 국가 출신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특히 검역에 중점적으로 나서고 있는 품목은 ▲육류와 만두, 소시지, 기타 육류 성분이 들어 있는 전통 식품류 ▲과일, 씨앗, 뿌리가 남아 있는 자연상태의 농산물 및 흙이 묻은 생물 ▲FDA 인증이 없는 의약품 등이다.

또 레이저를 사용한 건강기구나 제조사와 성분이 불분명한 화장품, 컬러 콘택트렌즈 등도 반입금지 품목에 해당되며 개인 사용량을 넘는 다량의 치약이나 녹용이나 웅담 등 야생동물 보호법에 위배되는 물품들도 엄격한 검역 대상이라고 세관 당국은 밝혔다.

그러나 한인들의 선호 휴대품들 중 김치 등 가공된 채소나 김, 미역, 마른 멸치 등 건어물은 신고만 하면 반입에 제한이 없다.

CBP의 농수산물 검역 특별요원인 한인 스테파니 이씨는 “한국을 포함한 상당수의 아시아 국가들이 아직 육류 반입금지 대상으로 지정돼 있어 미국 입국 때 육류 성분이 포함된 제품은 반입이 안 된다고 보면 된다”며 “특히 한인들이 많이 휴대하는 김치나 식품류 가운데 고기 성분이나 소스가 포함돼 있을 경우도 적발 대상”이라고 말했다.

또 한인들이 공항에서 세 부과 등이 두려워 반입물품 신고를 하지 않거나 검색요원에게 거짓말을 하다 들통 나 벌금을 무는 경우도 잦아지고 있다는 게 세관 당국의 설명이다.

반입금지 품목을 제외한 나머지와 1만달러 이상 현금은 세관 신고서 작성 때 이를 제대로 기입하는 절차만 준수하면 문제가 없지만 이를 감추려하다가 적발되면 벌금을 물어야 하는 등 문제가 커진다는 것이다.

CBP 요원인 한인 켈리 홍씨는 “세관 요원에게 거짓말을 하다 발각되면 첫 번째에는 300달러, 두 번째는 500달러, 그 이후는 1,000달러까지 벌금을 물고 요주의 인물로 기록에 올라갈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원문 출처: 미주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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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발 이삿짐 하나하나 검사…한인들 울화통

 

보안업체, 무작위 검색 강화
한달 넘게 배달 지연 일쑤
보관비 고스란히 화주 부담

 

최근 OC지역으로 이민 온 정모씨는 배편으로 부친 이삿짐 때문에 한바탕 곤욕을 치렀다.

이삿짐에 위험한 물건이 포함되지 않았지만 보안업체가 2차 전수검사까지 실시하는 바람에 짐을 받는데 무려 한 달 가까이 걸린 것이다.

또한 1차 엑스레이 검사와 2차 전수검사에 대한 비용은 물론 검사 기간 동안의 스토리지 비용까지 물어야 해 정씨는 울며 겨자먹기식으로 1000달러에 달하는 돈을 지불했다.

 

정씨는 "가정용 이삿짐에 무슨 폭탄이 든 것도 아닌데 엑스레이 검사도 부족해 전수검사까지 실시하는 건 이해가 안된다"며 "배달이 지연돼 생활이 불편한 건 둘째치고 추가로 1000달러가 넘는 비용을 지불해 너무나 화가 난다"고 말했다.

 

한국에서 배편으로 들여온 이삿짐에 대해 검색업체의 검사가 까다로와지면서 한인들의 불만이 높아지고 있다.

예전에는 의심화물로 분류돼도 보통 1차 엑스레이 검사로 끝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지만 최근에는 전수검사까지 가는 비율이 대폭 확대된 것이다.

전수검사란 검사관이 직접 물품 하나 하나를 모두 검사하는 것을 뜻한다.

 

국제 이삿짐 업체들에 따르면 30~40%에 그치던 전수검사 비율이 최근 80~90%까지 증가했다.

문제는 전수검사 비율이 높아지면서 이삿짐 배달이 적게는 2주에서 많게는 5~6주까지 지연된다는 점이며 검사에 드는 비용을 화주가 전적으로 부담해야 한다는 것도 불만의 요인이 되고 있다.

 

CJ 포장이사 장소철 사장은 "테러예방을 위해 검사를 한다는데 엑스레이 검사에서 책으로 판명난 물품에 대해서도 전수검사를 실시하는 것은 말이 안된다"며 "스토리지 비용까지 화주에게 물리고 있어 칼만 안들었지 강도나 다름없다"고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다른업체 매니저 역시 "정부로부터 하청을 받은 업체가 무작위로 검색을 강화하면서 엄하게 운송업체만 손님들의 불만에 몸살을 앓고 있다"며 "전수검사를 해도 문제가 없는 경우가 거의 대부분"이라고 말했다

 

<출처:L.A.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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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미국으로 오는 대부분의 화물은 롱비치 빈센트 다리 밑을 통과합니다.

 

일단 전수 검사에 걸리면 포장을 다 풀어 헤칩니다. 물론 이상이 없겠죠. 그러나 제대로 재포장을 해 주지 않습니다.

 

검사에 걸리지 않으려면

1. 우선 겉보기에 특별한 점이 없도록 평범한 포장을 하는 게 중요합니다.

2. 단위 포장한 화물의 무게가 특별히 무거우면 의심받을 가능성이 큽니다. 예를 들면 이삿짐에 기계나 공구가 있으면 검사에 걸릴 가능성이 커집니다.

3. 일단 검사에 걸리면 통관 지연이 일어나고 끝날 때 까지는 얼마나 걸릴지 모른다. 아무것도 모른다고 그냥 딱 잡아뗍니다.

4. 검사 비용은 100% 화주 부담입니다. 금액 엄청 큽니다. 눈 나올 정도로 큽니다.

5. 값비싼 물건이면 이삿짐에 포함시키지 않는 게 좋으며 만약 걸렸을 때 검사비를 감안하여 이삿짐 포장을 하는 게 좋습니다.

6. 자기가 애착을 가진 하찮은 물건 하나에 너무 큰 비용을 지불하면 너무 열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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